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7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정황 초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9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전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4년보다 36% 급상승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1% 증가했고, 1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5% 늘어났다. 특별히 503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자금 증가율은 50대 이상(58%)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10대(40%), 90대(43%)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5%)이 최대로 높고 10대(65%)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상품권 현금화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2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20년에 작년 대비해 80대에서 167% 불어났고, 40대에서도 145% 올랐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50대는 184%, 50대는 169%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4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불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돈이 늘었지만, 2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8%로 가장 높았다. 잠시 뒤를 이어 80대(127%), 40대(108%), 40대(89%)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계속된 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70대(91%)와 50대 이상(106%)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9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6%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40대의 경우 결제 돈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바로 이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다만 10대에선 10위(2015년)에서 6위(208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40%, 30대에선 70% 상승했다.